여러분들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친 뒤 무엇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물론 음식의 맛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음식이 나오기 전에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분위기, 직원들의 서비스 등 경험에 의한 첫인상이 굉장히 기억에 남곤 합니다. UX/UI 디자이너는 고객(사용자)이 식당(제품/서비스)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불편함 없이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시스템을 설계하며, 음식의 담음새, 플레이팅, 식기의 선택 등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얻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도록 돕습니다.
오늘은 Development 파트의 윤나래 슈퍼바이저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래 님! 간략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몽규에서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User Interface)를 디자인하는 윤나래입니다. 사용자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드리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에 어떤 일을 해오셨고, 몽규 합류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매거진 편집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지면을 구성하며 쌓은 경험이 사람들의 시선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정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지에 대한 감각을 키워줬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UX/UI 디자이너로 직무를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몽규에 합류를 결정한 이유는 대표님과의 면접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구직자가 평가받는 분위기가 대부분인데, 대표님께서 회사의 비전을 열정적으로 브리핑해 주시는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평가가 아닌,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동료를 찾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 모습에 확신을 가지고 합류를 결정했습니다.

합류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온보딩 과정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몽규에서는 정말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집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은 점은 '공과 ‘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조직 문화입니다. 평소에는 서로 장난도 치고 편하게 소통하다가도, 업무에 돌입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집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모습이 몽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래님께서 광고를 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아가 광고업계에서 일하며 느끼는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제가 광고의 매력을 처음 느꼈던 건 입사 초기에 캠페인 기획팀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을 때입니다. IT 기반의 UX/UI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었던 터라, 처음에는 광고 세계가 낯설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빠듯한 일정 속에서 팀원들과 치열하게 아이디어를 내고 발전시키는 과정을 겪으면서 엄청난 생동감을 느꼈습니다. 수많은 아이디어가 오가고, 날카롭게 다듬어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캠페인이 완성되는 것을 보며 광고업이 주는 역동적인 매력에 빠졌습니다.
UX/UI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나래님께서 생각하시는 UX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이며, 몽규의 Development 파트에서 UX 디자이너는 어떤 업무를 수행하나요?
UX와 UI는 말 그대로 사용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며 느끼는 모든 경험을 의미합니다. UX/UI 디자이너는 단순히 예쁜 화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미리 파악하고 해결함으로써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몽규 Development 파트의 UX/UI 디자이너는 정말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앱, 웹, 그래픽, XR, 메타버스 등 여러 분야의 프로젝트에서 리서치, 사용자 흐름(User Flow) 설계, 와이어 프레임 제작, 그리고 최종 UI 디자인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직무 특성상 다양한 부서들과의 협업이 많을 것 같은데요. 협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몽규에서는 거의 모든 부서와 협업하고 있습니다. 캠페인 부서인 BX(Brand Experience) 파트, 오프라인 공간 경험과 이머시브 부서인 CX(Customer Experience) 파트, Ai와 프로덕션을 담당하고 있는 Visual 파트 그리고 제가 속해 있는 Development 파트 등 다양한 파트와 함께하는데요. 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입니다. 긴급한 요청이 들어올 때도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맥락과 기획자가 생각하는 방향을 충분히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웃음) 기획자가 "귀엽고 심플한데 화려하게 해주세요."와 같이 추상적인 요구를 할 때가 있거든요. 이때는 기획자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구체적인 레퍼런스를 요청하고, 함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UX/UI 디자이너로서 몽규에서 일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반대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몽규에서 일하는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반면, 이 다양성이 때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되기도 합니다. 몽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그 속도에 발맞추는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방향성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설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가장 성장했다고 느꼈던 경험 혹은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씀드렸던, 입사 초기에 기획팀에서 일했던 경험이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시기입니다. IT 기반의 디자인과 광고 캠페인 기획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밤샘 작업도 하고, 처음 겪는 광고 세계에 좌절감도 맛보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호기심과 무지함이 반반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시 함께했던 팀원들의 응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몽규 구성원들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 덕분에 큰 힘을 얻었고, 그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UX/UI 디자이너로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요즘은 Ai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광고 시장을 넘어 일상생활에서도 Ai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걸 보면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몽규가 ‘Vison X’라는 Ai 전문 조직을 신설한 이유도 바로 그거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기획 단계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확실히 작업 속도가 빨라진 것을 체감하고 있어요.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그리고 더욱 풍부하게 아이데이션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트렌드를 단순히 따라가는 것을 넘어, 다양한 Ai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디자인의 퀄리티를 높이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몽규의 Development 파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길 바라시나요?
Development 파트는 기획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실행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기획이 잘 실행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이 몽규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더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파트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나래님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UX/UI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측하시나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UX/UI 디자인은 '사용자의 경험을 놓치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며, 어떤 불편함을 겪는지 깊이 이해하고 해결해 주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미래에는 Ai가 UX/UI 디자인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스토리보드 형태로 입력하면 Ai가 여러 가지 UI 디자인을 제안해 주는 시대가 빠르게 올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물론 어느 정도는 해주지만 아직은 정해진 틀에서 크게 벗어나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단순한 시각적 작업보다는 사용자 요구사항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획적인 사고력을 더욱 키워야 합니다. Ai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고, 디자이너는 그 도구를 활용해 더 깊이 있는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되겠죠.
마지막으로, UX/UI 디자인 분야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취향을 고집하지 마세요.'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자기만의 생각에 갇히기 쉬운데, 디자인 분야는 특히나 빠르게 변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유연한 사고가 중요합니다.